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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유방암 환자의 전조 증상 3가지

세이지의 지구여행 2024. 11. 16. 15:59

나는 만31세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젊은 유방암 환자다. 브리카 유전자도 집안내력도 없는데 유방암에 걸려서 매우 당황스러웠다. 오늘은 유방암 전조 증상이라고 생각하는 3가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유방암 전조증상
유방암 전조증상

 

 

 

 

유방암 전조증상 3가지

 

 스트레스

 

유방암에 걸리기 전 나는 코로나를 2번이나 걸렸었다. 22년 3월, 22년 8월 이렇게 2번이다. 보통 한 번만 걸리는 코로나를 두 번이나 걸렸다.

 

 

그때 당시 두 번이나 걸리는 사람은 흔치 않았는데, 유방암에 걸릴 확률도 뚫었는데 코로나 2번쯤이야 우습지.

 

 

두 번 다 코로나의 통증이 심했었다. 39도가 넘는 고열과 두통 몸살에 시달렸다. 일주일이면 괜찮아진다던 코로나는 나는 10일에서 14일까지 아팠다. 하지만 처음 코로나에 걸렸을 때는 후유증은 없었다.코로나 재감염이 되었을 때,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였다. 회사 스트레스가 심했었다.

 

 

코로나 재감염했다고 격리해야 되니 출근을 못한다고 전화로 상사에게 말하니까, 2번이나 걸린 게 자랑이냐 말을 했었다. 기분이 더러웠지만 사회생활이 어쩌겠냐는 마인드로 너무 아프니 통화를 끊겠다며 웃으면서 끊었는데 어이가 없었다. 내가 걸리고 싶어서 걸린 것도 아니고, 처음은 회사 점심 오찬으로 걸린 거였단 말이다. 끌려간 자리에서 걸렸단 말이다.

 

 

이 상사는 내가 격리기간 중에 내 자리에 다른 사람을 넣는 게 어떻냐는 말까지 부서원들에게 하였고, 아픈 와중에 그런 소문을 들으니 스트레스 인해 제대로 쉬지를 못했었다.7일이 지났지만, 몸이 안 좋았는데도 저런 상황이라 두통을 참아가며 출근을 했었다. 결국 나는 다른 자리로 인사이동을 했다. 원래도 대직으로 들어간 자리였고, 나오고 싶은 부서였는데, 이런 상황에 일하기는 더더욱 싫으니 부서이동을 택했다.

 

 

또, 누군가가 병가로 인해 내가 대직을 하게 되었다. 대직의 삶이 싫어 그냥 부서이동을 내달라고 정착하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나는 3개월 동안 3번의 부서이동을 하면서 일을 배우느라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가는 상황이었다. 코로나 재감염 후 설사를 계속했다. 약을 먹으니 좀 호전되는 듯했지만, 몸이 나빠진 것 같아 한약을 지어먹었다. 한약을 먹는 중에도 설사를 했고, 3kg이나 빠진 살은 돌아오지 않았다. 갑자기 3kg가 빠졌으면 의심이라도 했을 텐데 코로나 후유증으로만 생각했다.

 

 

 

 

 

 

 멍울

 

남편이 가슴에서 멍울이 잡힌다고 했다. 나는 생리 때문에 멍울이 잡히니까 그런 줄 알고 만져보지도 않고, 생리할 때가 돼서 그런 거야라고 했다. 이 때 혹을 만져보지 않은 걸 후회한다.

 

 

하지만 생리는 하지 않았고, 남편이 2주 정도 지나서 또 멍울이 만져진다고 했다. 그제야 그 멍울을 만졌는데 멍울이 아니라 딱딱한 혹이었다.

 

 

샤워를 할 때도 만져지지 않았는데, 손바닥으로 눌러야 만져졌다. 통증은 없었는데, 자꾸 만져서 그런지 며칠 지난 새벽에 통증이 너무 심해 잠을 깼고, 진통제를 먹어서야 잠을 잘 수 있었다.

 

 

유방암은 통증이 없다고 하지만, 나는 암성 통증이 있었다. 아마 겨드랑이 2개 전이가 있었고 높은 핵등급에 진행속도가 빠른편이라 통증이 있었지 않나 생각한다.

 

 

 

 

 

초콜릿

 

 

유방암 발견 전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기에, 초콜릿이 엄청 당겼다. 원래 스트레스받을 때 매운 걸로 푸는 사람이 있겠지만, 나는 맵찔이라 달달한 과자를 좋아했었다.

 

 

아몬드 초코볼을 통에 담아 파는 것을 사 혹이 만져지기 두 달 전쯤부터 매일 저녁 초콜릿을 먹었던 것 같다. 암은 포도당을 좋아한다는데, 나는 먹이를 알아서 공급해주고 있었다. 하핳

 

 


 

 

지금까지 나의 유방암 전조증상 3가지였다. 만약, 가슴에 혹이 만져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유방외과 가서 진료를 받아보길 권한다. 유방암은 기수가 낮을수록 표준치료받기도 수월해진다. 유방암을 겪으면서, 왜 검진의 중요성을 미리 알지 못했는지 아쉬웠다.

 

 

우리나라는 유방암의 경우 40살부터 2년마다 검진을 한다. 그래서 젊은 유방암의 경우 미리 검진을 못해서 기수가 높은 사람의 비율이 많다.

 

 

자궁경부암처럼 20살부터 국가암검진을 했으면 좋겠다. 20살부터 자궁경부암 검진을 하다 보니 자궁에는 문제가 생기면, 지체 없이 산부인과에 가게 됐았다. 살면서 20, 30대에 유방 초음파를 받아보는 건강한 여성이 얼마나 될까 싶다. 가족력이 없다면 더더욱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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