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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A형 독감 증상, 격리기간, 치료 후기

세이지의 지구여행 2025. 1. 12. 17:51

A형 독감은 국내에서 대 유행 중인데요. 저는 24년 12월 일본여행 가서 독감을 걸렸지 뭐예요. 오늘은 A형 독감 증상과 격리 기간, 실비처리 등 치료 후기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 드릴게요.

 

 

A형 독감
A형 독감

 

 

 

1.  A형 독감 증상


일본 여행을 가서 지하철역을 지나가는데 한 일본인이 재채기를 크게 하는 거예요. 1m 남짓 한 거리였는데, 입을 막지도 않고 재채기를 해서 약간 걱정되더라고요.

 

 

그때 일본에서 독감이 유행 중인지는 몰랐어요. 그랬다면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했을 거예요.

그날 하루 종일 바람이 불어서 추웠고, 재채기 빔을 맞은 후로 계속 목이 칼칼하고 기침을 하게 됐어요.

 


이럴 때 한국이라면 뜨끈하게 난방을 하고 온수매트를 켜서 자면 좋았을텐데 일본 호텔은 히터 밖에 안 되더라고요.
목이 너무 칼칼하니까 히터 바람 때문에 잠을 못 자겠어서 히터를 끄고 잠을 청했어요.

 

 

 

다음날 아침 귀국 비행기를 타야 되는데, 목 상태가 더 안 좋아지더라고요.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아서 여행 일정이 힘들어서 감기 몸살인가 보다 생각 들었어요.

호텔 방을 나올 때부터 마스크를 끼고 귀국했어요.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스트렙실 캔디를 사서 먹어 줬어요. 계속 기침을 하면서 목이 엄청 따가웠거든요.

이때까지만 해도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고 내일도 안 좋으면 병원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잘못된 선택인 거죠... 재빨리 병원 가서 독감 수액을 맞았어야 했는데.. 이 글을 읽는 분들은 하루 빨리 병원에 방문하세요!)

 


그런데 밤이 되자 증상이 더 심해지는 거예요. 몸살 기운이 생기고 38.8도의 고열이 나는 거예요.
밤새 끙끙 알으면서 잠이 들었어요.

 

 

 

 

 2. 병원 방문

 

A형 독감
A형 독감 진료확인서

 

 

 

다음날 아침 일어나는데 도저히 서 있지를 못하겠더라고요. 옷을 갈아 힘도 없고, 겨우 갈아입고, 세수도 못한 채로 병원에 갔어요.


독감인 줄은 모르고 인후통이 너무 심하길래 이비인후과로 갔어요.
이비인후과 선생님이 진찰을 해 보시더니 열이 언제부터 났는지 확인하시며 독감 검사를 해 보자고 하시더라고요.

 

 

콧구멍을 찔렀는데 5분도 안 돼서 절 부르면서 A형 독감 확진이라고 하시는 거예요.

어쩐지 너무 아프더라고요. 엉엉
그래서 수액 처방을 해 달라고 했는데 이 병원은 수액을 안 한다고 하시는 거예요!!

 

 

하는 수 없이 타미플루를 약으로 처방받고 감기약도 처방받았어요.

 

 

타미플루는 5일 동안 먹어야 하는 약인데 아프지 않더라도 꼭 5일 치 약을 다 먹어야 한대요!

아침저녁으로 1알씩 10알은 복용해야 해요.

 


수액을 못 맞은 대신에 해열제 주사를 맞았어요.
의사 선생님이 A형 독감이니 5일 동안 격리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권고 사항이지만 전염력이 세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백수라서 괜찮지만, 남편이 옮을까 봐 걱정이 돼서 각방을 쓰기로 했어요.
집안에서 마스크도 쓰기로 했고요.


집에 와서 약을 먹고 한숨 자니 열은 내리더라고요 37°의 미열만 있었어요. 인후통은 계속 됐지만요.

 

 

 

3. 남편도  A형 독감 확진

 

 

다음날이 돼도 몸에 몸살 기운이 너무 심한 거예요.
정말 죽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다른 병원에 가서 수액을 맞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남편도 독감에 옮았는지 상태가 좋지 않은 거예요. 그래서 같이 병원을 갔죠.
남편은 독감 키트를 했고, 아니나 다를까 A형 독감이 맞더라고요.


남편은 일은 해야 하니까 타미플루 수액으로 맞기로 했어요. 돈은 비싸도 효과는 더 좋다고 들어서 영양 수액과 함께 맞기로 했어요.


타미플루 수액은 실비 처리 되기 때문에 걱정 마시고 시간 여유가 있으시다면 꼭 맡길 바래요! 
수액을 맞은 남편은 이틀 뒤에 괜찮아지더라고요. 인후통만 남아있었지만요.

 


저는 타미플루 약을 다 복용할 때까지 몸이 좋지 않았어요. 독감을 다 낫는 데까지 한 열흘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수액으로 처방받지 못해서 너무 고생해서 나은 것 같아요.


 

 4.  A형 독감 실비 처리

 

< 필요 서류>

- 진료확인서

- 진료비 영수증

- 진료비 세부내역서
  

 

진료확인서는 A형독감 확진이라는 내용이 들어가 있으면 되는데 보통 3,000원의 비용이 발생해요.

 




제가 코로나를 두 번 걸릴 동안 격리를 철저하게 해서 남편에게 옮긴 적이 한 번도 없는데 A형 독감의 전염력은 강한 거 같아요.

 


만약 가족 중에 기침하거나 인후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있다면 꼭 격리하시길 바라요!
그리고 치료 여유가 있으시다면 꼭 타미플루 수액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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