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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때 남편이 들고 온 잔돈들은 무려 지퍼백을 한가득 채운 용량으로 들기에도 무거웠습니다. 요즘은 현금을 잘 사용하지 않고 카드로만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전의 경우는 더 사용처가 적습니다. 그래서 배달비나 주차비로 1년 넘게 사용했지만 아직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남아 있습니다. 방치하고 있다가 미관상 보기에도 안 좋아서 동전 교환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동전교환할 때 은행마다 교환해 주는 요일이나 시간이 다르고, 통장 유무를 확인하는 곳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집 근처 은행으로 농협, 우체국, 하나은행 총 5곳에 전화를 돌렸습니다. 지폐로 교환은 안되고, 통장으로 입금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통장의 경우도 해당 은행의 통장이 있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가는 지점은 분류기가 없어서 동전을 권종별로 분류해 오라고 했습니다. 돈 개수를 세고 금액을 정확하게 맞춰서 갈려고 했지만 많은 양이라서 분류만 하기로 했습니다. 기계가 오류 없이 잘될 거라 믿기로 했습니다.
동전을 장갑을 끼고 분류했는데 장갑에 노란 물이 들었습니다. 동전이 세상에서 제일 더럽다고 말이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다들 동전 만지시고 손 꼭 씻으시길 바랍니다. 분류를 다 하고 한 번 체중계로 무게를 재봤는데 무려 8.2kg이었습니다. 어쩐지 동전 드는 게 무겁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착각이 아니었습니다. 은행에서 오전 11시 30분까지는 방문해야 한다고 해서 11시쯤에 방문을 했습니다. 교환한 금액은 총 219,150원이 나왔습니다.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막연히 10만 원은 넘을 것 같다고 했는데, 이렇게 큰돈이라니! 남편이 10년 넘게 모은 돈이라고 했는데, 막상 본인은 공돈이 생긴 느낌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맛있는 음식도 얻어먹었습니다. 이렇게 여러분들도 잠자는 돈을 깨워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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