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AC, TC 항암 4차씩 총 8차를 진행했다. 오늘은 유방암 항암 후 현재하고 있는 탈모 관리들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다.
항암 중에도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듯 머리카락은 자라났다. 빠지고 나길 반복하면서 막항 후에는 머리가 더디지만 빼곡히 자라났다. 하지만 6개월 후부터 레나라+루프린 영향인지, 항암 후유증인지 머리카락은 얇아지고, 정수리 탈모가 시작됐다.
처음엔 두피 관리샵을 먼저 다녔다.(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두피를 전문적하는 하는 피부과가 없어서)
두피 관리샵을 다닐 동안은 머리가 더 빠지지는 않았지만, 더 자라지는 않았다. 유지 관리 선에서 다니는게 좋다고 판단하고 9번만 받고 그만뒀다.
그 다음으로는 피부과를 다니고 있다. 피부과 전문의 + 탈모 정회원인 선생님을 찾아 갔다.
유방암+호르몬약을 병행 중이라 먹는 약을 쓰는게 부담스럽다고 하셔서 약 복용은 하지 않고 있다. 미녹시딜 바르는 약은 추천하셨지만, 동물실험결과 암컷 쥐에서 유방암이 발병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내가 싫어서 안하고 있는 중이다.
mts 스탬프 치료를 했었고, 현재는 3주 간격으로 모낭 주사를 받고 있다. 현재 20회 차 치료가 넘었지만, 정수리 숱은 아직 월등히 부족하다.
탈모가 한참 심할 때에는 고개를 돌려서 볼 정도였다면, 지금은 숱 없네? 하고 지나갈 정도? 머리를 묶으면 그래도 여자처자 뒷머리가 커버되는 정도로 좋아졌다.
집에서도 관리해주는 게 필요할 것 같아서 엘지프라엘 메디헤어를 구매했다. 가격이 너무 비싸 당근으로 30만원대에 저렴하게 겟 했다.
2일~3일 간격으로 주 2,3회를 사용하고 있다. 메디헤어 헬멧이 생각보다 무거워서 전체모드를 받는거는 힘들어서 프론트 집중케어 모드만 사용하고 있다.
사용한지 1년 정도 됐지만, 사실 드라마틱한 효과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안하는 것보단 낫겠지 싶어 계속 사용 할 예정임.
유방암 카페에서 탈모 주사로 유명한 병원이 있는데 거기 주사 성분이 PDRN이라고 한다. 이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다이소에도 있길래 써보고 있는 중이다. 가격은 5천원이고, 흐르는 물 제형의 앰플이다.
아무래도 그냥 바르는 거 보단 메디헤어 사용 후 PDRN 앰플을 머리에 도포하고 있다. (흡수력이 좋을 거 같아서) 2통째 쓰고 있지만, 딱히 트러블도 없고 비싼 탈모 에센스보다 저렴해서 애용 중이다. 단 이거 바르면 머리 떡지니까, 밤에 사용하는걸 추천함.
지금까지 유방암 항암 후 탈모 관리에 대해서 이야기 해봤다.
항암 후 보통은 원래대로 돌아오지만 탈모가 되는 비율은 5%정도라고 한다. 이런 확률에 자꾸 당첨되는 나란 녀석 대다나다 증말.
두피 관리는 레나라 복용이 끝날 때까지 이런 식으로 계속 관리 해 줄 생각이다.
문제는 레나라가 끝나도 머리가 안 돌아올까 봐 걱정이긴 한데. 그래도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니까. 계속 돈과 시간을 녹여서 머리를 관리해볼 것이다.
유방암 탈모로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나도 자라나라 머리머리!! 탈모 탈출을 기원합니댜
©세이지의 지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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