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이야기｜서른하나, 나는 살고 싶었다

안녕하세요. 세이지 입니다.

블로그에 이렇게 제 소개를 하는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일상 이야기나 소소한 정보를 공유하기만 했었는데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해요.

저는 서른하나, 신혼 1년 차에 유방암 진단 받았어요. 제 타입은 호르몬양성 허투음성 2기. 전절제 수술과 곽청술, 8번의 항암치료, 배아 동결, 림프부종까지… 표준치료 과정을 지나왔는데요. 현재는 항호르몬제 레나라와 루프린 주사를 맞으며 동고동락 중이에요.

이제 유방암 경험자로 3년차가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하루하루 견디는 것만으로도 버거웠는데 지금은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쓰기 시작한 글이 한 권의 책이 되었어요.

의학 정보를 담은 책이 아니라 그저 한 사람의 경험, 감정, 투병 후 어떤 마음으로 버텼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서 적은 이야기에요.

유방암 에세이 <서른하나 나는 살고 싶었다>는 그렇게 시작된 기록 입니다.

8월 초 출간 예정이던 <서른하나 나는 살고 싶었다> 전자책이 드디어 출간 되었습니다!

제 책은 온라인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어요.

이 책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혼자만 힘든 게 아니라고. 잘 버텨내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항상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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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의 지구여행